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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팬데믹 기간 중 노조 설립 늘어났다

일자리 안전 강화 기대감 커져... 작년 노조 가입률 15.2%로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일리노이 주의 노조 설립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자 근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노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일리노이 주 기준 전체 노동자 대비 노조 가입자 비율은 14.7%였다.  
 
하지만 2020년에는 이 비율이 15.2%로 올라갔다. 1년 새 0.5% 포인트가 올라간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그만큼 짧은 기간 동안 노조에 가입된 노동자의 비율이 상승했다는 뜻이다.  
 
팬데믹 기간 중 노조 설립이 늘어난 것은 역설적이지만 노동 조건이 악화됐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즉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감염의 우려 속에서도 일을 계속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일손 부족으로 노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노조 설립으로 이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움직임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뉴욕 주에서는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회사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조 설립 찬반 투표를 벌여 이를 통과시켰다는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일부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도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중서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일리노이 주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창고에서 6명이 노동자들이 숨진 사건도 노조 설립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의 로버트 브루노 교수는 "내년에도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노조 설립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랫동안 업계에서 추진됐던 노조 설립 요구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사측에서 노동자들의 요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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