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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접종했으면 확진자와 접촉했어도 자가격리 필수 아니다

연말연시 코로나 방역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연말연시 방역수칙 준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게 면밀한 증상 관찰과 상황에 따른 자가격리를 강조했다.
 
우선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은 연말연시 휴가 기간 ‘마스크 착용, 6피트 이상 거리 두기, 손 자주 씻기’를 당부했다. 또한 백신접종 완료 및 부스터샷을 맞아야 변이 감염 후 중증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에리카 판 박사는 “마스크는 필터가 들어간 것이 좋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모임을 가기 전이나 참석 후에는 감염 진단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환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판 박사는 “병원 입원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진단기를 사용하거나 무료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방영수칙 준수도 숙지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5~10일 동안 자가격리가 필수다. 침실에 혼자 머물고 집안에서 돌아다닐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화장실도 별도로 쓰거나 그러지 못할 경우 사용 후 소독은 꼭 해야 한다.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열이 날 경우 해열제로 타이레놀이나 이부르펜을 먹으면 좋다. 반면 숨쉬기가 어렵고, 가슴통증이 오고, 입술이나 얼굴이 푸른빛을 띠고, 정신이 혼미하면 911을 눌러 응급실을 가야 한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8~72시간 전까지 6피트 이내 또는 15분 이상 접촉한 사람에게 확진 사실을 알려 추가 전염을 막아야 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자가격리가 필수는 아니다. 다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고 5~7일 후 진담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부스터샷을 맞은 밀접접촉자는 10일 동안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후 무증상도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이틀 후 증상이 나타난다며 24시간 이상 발열이 지속되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보라고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증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기저질환 환자나 노약자 등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소 위치는 웹사이트(covid19.lacounty.gov/testing)로 찾아볼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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