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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휘발유값 상승세 지속 전망

‘개스버디닷컴’, 전국 평균가 갤런당 3.41불 예측
메모리얼데이에는 뉴욕서 평균 4불까지 오를 듯
정부기관·월가 등의 낙관적 전망과는 대조적

올해 큰 폭으로 올랐던 휘발유값이 내년에는 더 오를 것으로 휘발유값 비교 사이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이 전망했다.
 
28일 개스버디는 2022년 전국 휘발유값 평균 가격이 갤런당 3달러41센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년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3달러2센트였다.
 
특히, 내년 5월 메모리얼데이 전후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3달러79센트까지 치솟으면서 5월에 내년 중 가장 휘발유값이 비싸질 것이라고 개스버디는 전했다.
 
통상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휘발유값이 비싼 뉴욕 일원 주유소 곳곳에서는 갤런당 휘발유 값이 4달러를 넘기는 모습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28센트, 뉴욕주 평균은 3달러50센트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갤런당 3달러39센트, 뉴욕주 평균은 3달러56센트로 각각 3.4%, 1.7% 감소했다.
 
개스버디의 전망은 최근 휘발유값이 떨어짐에 따라 정부기관·월스트리트 등에서 내놓은 낙관론과 대조적이다.
 
연방에너지관리청(EIA)은 지난 7일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오는 1월 갤런당 3달러1센트까지 떨어지고 2022년 평균은 2달러88센트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도 내년 유가 하락 가능성을 포함해 에너지 가격이 “급격한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개스버디는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휘발유값 급등을 예측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높은 유가에도 코로나19 이전의 공급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월 루이지애나주 정유 공장의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 지난주 텍사스 베이타운의 엑손모빌 정유 공장 폭발사고 등 주요 정유공장의 폐쇄도 공급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트릭 드 한 석유분석책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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