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재외동포 260만명
뉴욕 일원 약 44만명으로 전국의 16.7%
전세계 730만명, 2017년 이후 소폭 감소
한국 외교부가 지난 24일 2020년 12월 기준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집계한 ‘2021 재외통포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외교부는 매 홀수연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전년 말 기준 동포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현황은 ▶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한 추산·추정치다.
‘2021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올해 미 전역 재외동포 수는 총 263만3777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거주 재외동포는 2015년 223만8989명, 2017년 249만2252명, 2019년 254만6982명, 2021년 263만3777명 등으로 매 2년마다 11.3%(25만3263명), 2.2%(5만4730명), 3.4%(8만6795명) 증가해왔다.
또, 주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뉴욕·뉴저지·커네티컷)의 재외동포는 43만9495명(필라델피아출장소 7만9442명 합산)으로 전체 미국 재외동포의 1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42만1222명에 비해 4.3% 증가한 수치다.
뉴욕 재외동포(필라델피아출장소 포함) 중 시민권자(외국국적동포)가 22만8104명으로 전체의 52%, 재외국민이 21만1391명으로 48%를 기록했다. 재외국민 중에는 일반체류자가 14만3142명으로 67.7%를 차지하고, 이어 영주권자가 29.1%(5만9429명), 유학생이 4.2%(88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재외동포 수는 732만5143명으로 나타나, 2019년 749만3587명과 비교해 2.3%(16만8000명) 감소했다.
2000년 이후의 재외동포 수를 보면 565만명(2001), 663만명(2005년), 716만명(2011년), 753만명(2017년) 등 2017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후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재외동포 다수 거주국은 미국에 이어 중국(234만명), 일본(81만명), 캐나다(23만명) 등의 순이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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