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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다시 제동거는 코로나

코로나 검사 받으려 장시간 대기
하루 확진자 1년만에 20만 돌파
마스크 다시 쓰고 모임·여행 취소

 
지난 27일 오전 11시 둘루스 벤처드라이브 산타페 몰 앞 무료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들이 줄 서 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둘루스 벤처드라이브 산타페 몰 앞 무료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들이 줄 서 있다.

 
사실상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다시 일상생활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성탄 연휴가 끝난 지난 27일 귀넷 카운티 곳곳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줄 지어 선 모습이 목격됐다. 둘루스 벤처드라이브 산타페 몰 앞에 있는 코비드 케어 조지아(Covid Care GA)와 메가 마트 옆의 귀넷 보건소 대형 백신 접종 센터 등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소 인근 지역에서는 긴 차량 행렬로 인해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둘루스에 사는 이모씨는 이날 본지에 "오전 11시경 코비드 케어 조지아를 방문했다가 검사원으로부터 최소 3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코비드 케어 직원은 "연휴 기간에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과 백신을 접종 받으려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탄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69% 증가한 20만1330명이었따고 집계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돌파한 건 지난 1월 19일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추운 겨울철에 전염성이 더 강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마스크 착용 재개에서 시작해 각종 모임과 여행 취소에까지 이르렀다. 성탄절 연휴 기간에 미국 국내선, 미국발, 미국행 항공편 1300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델타항공을 비롯한 미 항공사들은 파일럿, 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거나 감염자와 접촉해 격리에 들어가는 등 일할 수 없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풀턴 카운티와 디케이터 시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마스크 의무화 재개를 고려하는 분위기다. 풀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1769명에 달했으며 최근 4배 증가했다. 카운티는 풀턴 카운티와 관할 15개 도시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재개하고 대규모 집회 취소 및 금지를 권고했다. 카운티 관계자는 "휴가와 여행, 잦은 모임, 마스크 미 착용,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확산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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