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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확산세…LA 24·25일 2만1000명

입원율·확진율 계속 상승

 LA카운티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26일 일일 확진자는 8891명이다. 현재 일일 확진자는 연일 수천 명씩 발생하고 있다. 3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10일 연속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24일(9988명), 25일(1만1930명)에는 이틀간 무려 2만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카운티 보건 당국이 발표 중인 각종 코로나 지표는 이런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우선 입원율이 계속 상승 중이다.
 
26일 현재 LA카운티에서는 총 849명이 입원 중이다. 입원자는 21일(741명), 22일(748명), 23일(770명), 24일(801명), 25일(850명) 등 계속 상승 중이다.
 
일일 검사자 대비 확진율 역시 급증하고 있다.
 
26일 기준 일일 검사자(약 8만2325명) 대비 확진율은 무려 10.8%다. 검사자 10명 중 1명이 확진자인 셈이다. 검사자 대비 확진율은 20일(3.4%)과 비교하면 무려 7%p 상승했다.
 
보건 당국은 이러한 확진자 급증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확산한 것이 확진자 급증에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며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검사 결과 등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본 증가 추세 중 가장 가파른 급증”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LA카운티를 비롯한 가주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극심해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주공공보건국은 24일 “현재 가주 지역 확진자 중 50~70%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로 보이다”며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주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확진자 수치만 놓고 보면 26일 현재 LA카운티는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백신 접종률(최소 1회 12세 이상 접종자·84.1%)을 보인다. 가주 전역의 백신 접종률(최소 1회 이상) 역시 78.9%로 전국적으로도 매우 높은 편이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자 당국은 계속해서 부스터 샷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며 “부스터 샷은 틀림없이 5차 확산 사태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러 국장 역시 “지난 5~11일 사이 통계를 보면 부스터 샷 접종자는 비 접종자에 비해 바이러스부터 보호되는 것이 20배 이상 높다”며 “반면 2차 접종 완료자는 비 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4배에 불과하다. 부스터 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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