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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선포 병원 늘어

연휴 이후 워싱턴 지역 일일 3만명 확진 우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비상플랜 가동을 선언하는 종합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메릴랜드대학의 어퍼 체사픽 헬스 종합병원과 하포드 카운티 메모리얼 종합병원 등은 전달 대비 코로나 입원자가 각각 543%와 733% 폭증하면서 병원 비상 플랜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두 병원은 펜데믹 이후는 물론 병원 역사상 처음으로 비상플랜을 선언했다.
이들 병원은 비응급시술을 전면 중단하고 유휴 인력을 모두 코로나 환자 치료 세션으로 돌렸다.  
메릴랜드는 지난 23일(목) 6869명의 확진자가 나와 펜데믹 이후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연일 7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메릴랜드의 중증 입원 환자도 1500명 이상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퍼민 바루에토 오퍼 체사픽 헬스 종합병원 부원장은 “우리는 이같은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인력과 시설 등 우리의 병원 역량을 훨씬 넘어선 환자가 밀어닥치고 있다”고 전했다.  
 
마사 멜로니 대변인은 “시시각각 환자가 계속 밀어닥치고 있기 때문에 도무지 실시간 통계치를 발표하는 것이 무의미한 지경”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에서는 래리 호건 주지사를 비롯해 볼티모어 카운티 군수에 이어 이번에는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까지 확진돼 콘트롤 타워 상당수를 잃은 상태다.  
 
호건 주지사는 “이번 주 병원 입원자가 또다른 기록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버지니아와 워싱턴D.C.도 23일(목) 각각 8756명과 1904명 확진자로 역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국에서는 연휴가 끝나고 검사와 통계작업이 정상화될 경우 워싱턴지역에서 일일 3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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