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막던 남성 총격 사망…'세 아이 아빠' 크리스마스 비극
용의자 4시간 대치 끝에 검거
코비나 경찰국은 지난 21일 밤 11시쯤 이스트 코비나 대로 인근 주택가에서 다수의 차량 관련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총에 맞고 쓰러져 숨진 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여러 장소에서 발견된 절도 용의자는 주민들에게 적발돼 대치하던 중 권총을 꺼내 수 발을 가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 조이 카시아스(38)는 이 중 한 발을 맞고 숨졌다.
용의자는 총격 후 현장에서 도주했고, 다음 날 경찰에 발견된 용의자는 한 아파트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4시간여의 대치극 끝에 패티오를 빠져나와 도보로 달아나려는 용의자를 제압해 검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숨진 카시아스는 19년 동안 UPS에서 성실하게 근무해온 평범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알려지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생한 비극은 많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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