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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니어 대상 사기 한인 2만8000불 피해

한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금전 사기가 다양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여성 김모(70대)씨는 지난 17일 정오쯤 라스베이거스 스프링밸리 지역 한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만난 흑인 여성에게 2만8000달러를 사기당했다.  
 
아프리카에서 왔다는 30대 흑인 여성은 이날 김씨에게 다가와 3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보여주면서 이 돈을 기부하고 급히 본국으로 떠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소 하나와 함께 자기 대신 돈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김씨가 흔쾌히 돕겠다고 나서자 흑인 여성은 김씨에게 돈을 맡길 수 있다는 증거로 2만 달러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처음에 돈을 보여줄 생각이 없었지만 좋은 일이라 생각해 인근 ‘크레딧 유니언’에서 돈을 인출해 보여줬다.  
 
이런 방식으로 흑인 여성은 수시간 동안 김씨와 동행하며 추가로 신용 증명을 요구했고, 김씨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 크레딧 카드에서 인출한 5000달러, 집안 금고에 있는 3000달러 등 총 2만8000달러를 보여줬다.  
 
사건은 김씨가 차에서 내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일어났다. 흑인 여성은 김씨의 돈을 가지고 뒤따라 동행하던 흑인 남성의 차에 올라타 도주했다.  
 
 
 
피해자의 동생인 애드 김씨는 “한인 시니어를 겨냥한 신종 사기 수법은 아닐지 우려된다”며 “친절하고 깔끔한 모습에 홀린 듯 시키는 대로 하게 된다고 했다. 다른 시니어분들도 주의해 같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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