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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10명중 7명이 오미크론

델타 제치고 지배종으로
"모더나·화이자만 효과"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를 제치고 미국에서 지배종이 됐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신규 확진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나타났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운 감염 사례 중 과반을 넘겨 이제 지배종이 됐다는 진단이다.
 
앞서 발표된 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불과 한 주 만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구성 비율은 0.4%에서 2.9%로 거의 6배가 증가했다.  
 
이미 국내 많은 지역에서 오미크론은 상당한 전파력을 입증하고 있다.  뉴욕 지역과 남동부, 중서부 산업 지역,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서는 신규 확진 사례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 유입 전만 해도 유행했던 델타 변이는 11월 말까지 신규 확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으나 불과 한 달도 안 돼 순식간에 오미크론에 우위를 넘겨줬다.  
 
지난달 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관심종'으로 지정한 오미크론은 현재까지 약 90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세계 지배종이 될 가능성도 보인다.  
 
오미크론의 거센 전파력에 대해서는 잘 알려졌지만, 치명률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실제로 덜 치명적인 에 대해 아직 짧은 일화와 같은 증거만 있는 수준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스터샷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초기 연구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및 중국과 러시아 백신 등 비mRNA 백신이 이 변이에 면역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반면 mRNA 백신 효과는 긍정적이다. 앞서 화이자 측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2회 접종 때보다 2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모더나도 자사의 부스터샷(50㎍) 투여 후 오미크론 중화항체는 2회 접종과 비교할 때 37배, 100㎍ 투여 시에는 8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승인된 부스터샷 용량은 1,2차 접종 투여량의 절반 수준인 50㎍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에 대해 "안심되는 결과"라며 "모더나는 전파력이 높은 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을 임상시험을 통해 빠르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LACDPH)에 따르면 20일 기준 60건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추가 보고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258명으로 집계돼 4일 연속으로 3000명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신규 입원환자는 743명으로 집계됐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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