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년 마지막 순회영사 마쳐
지난 12월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올해 들어 마지막 순회영사가 열렸다. 오로라에 소재한 파빌리온 빌딩 1층 로비에서 열린 순회영사에서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180명과 예약을 하지 않고 워크인으로 방문한 50여명의 한인 교민들이 방문해 각종 민원 업무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측은 계속되는 팬데믹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순회영사를 여는 것이 힘들지만, 샌프란시스코까지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관할지역 교민들의 애로 사항을 감안해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순회영사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원강 민원 영사는 “자가격리 면제 신청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 12월 3일부터 전격 자가격리 10일 의무시행으로 바뀌면서 이에 대한 문의전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순회영사 인터넷 예약과 관련해 일일이 전화로 대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또한 총영사관의 전화 대기 시스템은 최대 8명까지만 대기를 할 수 있고 그나마 8명도 음악이나 안내 메시지가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전화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총영사관의 전화가 고장났다느니,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항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저희 직원들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업무시간 내내 열심히 전화를 받고 있으며, 최대한 교민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이점 꼭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이번 순회영사를 통해 총 229명이 방문해 408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업무 내용은 여권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증이 73건, 재외국민 4건, 증명서 115건, 국적 51건, 가족관계등록(호적) 8건, 병역 6건, 여권사본 5건, 공인인증서 4건, 범죄경력 1건, 운전면허 1건 등이었다. 내년 첫 순회영사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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