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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부스터샷 접종률 20% 불과

오미크론 확산 빠른데 5명 중 1명만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지만 워싱턴지역 백신 부스터샷의 접종 속도가 매우 느려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버지니아 보건부의 지난 20일(월) 발표 자료에 의하면 버지니아 주민 853만338명 중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 주민은 76.2%(650만2367명), 백신접종 완료율은 67.0%(571만5327명)이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은 20.8%(177만1782명)에 불과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로 범위를 줄이더라도 최소 1회 이상 백신접종률은 81.2%, 백신접종완료율은 72.4%, 부스터샷 접종률은 25.4%에 불과했다.  
 
메릴랜드는 백신접종완료률이 버지니아보다 높긴 하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은 27% 정도에 불과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6명 중 1명에 머물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이 지나 부스터샷 자격이 주어진 성인들로 범위를 좁히면 약 30% 정도만 부스터샷을 맞았다.
특히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꼽히는 65세 이상 인구를 봐도 부스터샷 접종률은 50%를 조금 넘긴 수준이다.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통상적인 백신 2회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고 쉽게 돌파 감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미크론 감염을 막으려면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안전하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부스터샷 접종 기회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  
1,2차 접종시에는 대규모 백신 센터를 마련했으나 부스터샷은 소규모 접종 센터만을 운영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주말 백신접종센터가 매우 드물고 올해 연말까진 주말 예약이 꽉 찬 상태다.  
부스터샷 접종 독려가 외려 백신에 대한 거부감만 더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주민들은 3회 접종까지 들고나와서도 여전히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4회, 5회, 6회 접종까지 갈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대신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을 맞고도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한 80대 노부부는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여전히 보호 효과가 충분한지 확신이 안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응급치료 클리닉에 온 경우도 있다.
한편 미국은 전체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대부분의 데이타가 계속 오름세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0% 증가한 12만5838명이었다. 또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8% 늘면서 6만8600여명이 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15% 많아진 1284명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최근 코로나 검사소에 긴 줄이 늘어서고 식당은 문을 닫는 한편 각종 공연이나 크리스마스 파티가 취소되면서 다시 백신이 없던 작년으로 되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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