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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코로나 감염자 기록 경신

주 전역 하루 신규 감염자 2만2000명 근접
조 바이든 대통령 오는 21일 대국민 연설

뉴욕주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2만2000명에 달하는 등 이틀 연속 팬데믹 기록을 경신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8일 주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만190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고 기록을 나타냈던 하루전(17일) 발표치인 2만1027명보다 900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감염률의 경우는 전날(7.98%)보다 소폭 하락한 7.53%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도 이같은 감염 확산세는 마찬가지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9일 차기 뉴욕시장으로 취임할 에릭 아담스 당선자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서 향후 수주 동안 도전적(challenging)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시에서는 19일 하루 5700여명의 감염자가 기록됐다. 하지만 7일 평균 하루 확진자가 6000명대이고, 지난 15일 하루 확진자는 1만271명을 기록하는 등 1만명을 넘어서는 추세다.  
 
이에 뉴욕시정부는 병원 시스템 한계에 대비해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효할 것을 요청했다.
 
뉴저지주에서도 16~19일 하루 감염자 수가 각각 6271명·6260명·6352명·6533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 하루 최고치(4500명대)였던 작년 4월 수준을 넘어섰다.←
 
이같은 확산세는 전염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향후 우세종이 될 경우 더 확산될 수 있다.  
 
현재 뉴욕·뉴저지 일원 신규 감염의 약 13%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몇주 뒤에는 오미크론이 미 전역의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9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지역의 경우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확산에 대응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이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맞선 정부의 노력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의 초점을 확진자 수에서 중증환자 수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18일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참모들은 정부에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갈 방법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할 것”을 조언했다. 최근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문제는 확진자가 아니라 중증도”라고 말한 바 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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