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주지사 출마 후보군 본격 거론
그리핀 지원 오로라시장-리켓츠 컵스구단주-전현직 의원 등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 공직자 갑부 순위 1위인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민주)와 경쟁하게 될 후보 가운데 누가 일리노이 최대 갑부 켄 그리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인가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체인 시타델의 창업주 그리핀이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리핀은 앞서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서 출마할 후보에게 당적에 가리지 않고 후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원 금액은 1억5천만 달러로 알려졌지만 일부에서는 최대 3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같은 금액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미국 선거 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지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어빈 시장은 오로라 최초의 흑인 시장으로 2007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후 현재 재선이다. 걸프전 참전 용사 출신이며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어빈 시장은 노코멘트 했고, 그리핀측에서는 누구를 지지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빈 이외에 재선에 도전하는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설 후보로는 현재 공화당에서는 전현직 주의원을 포함해 네 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또 토드 리켓츠 시카고 컵스 공동 구단주도 자주 거론된다.
리켓츠는 공화당에서는 유명 인사다. 공화당의 돈줄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공화당위원회 재정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명도 뿐 아니라 시카고에서 공화당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정치력도 인정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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