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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일상으로 복귀’ 중단

행사·모임·여행 취소, 사태 주시
공립교 감염·교실 폐쇄 최고치
뉴욕시 운영 검사소 줄여 비난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뉴요커들이 일상 복귀를 중단하고 있다. 일상 회복을 앞두고 가족행사와 모임, 여행 등을 계획했던 시민들은 잔뜩 움츠려든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오는 1월 한국방문을 계획했던 맨해튼 거주 직장인 K씨는 결국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14일 한국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10일 자가격리 의무를 연장한 데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며칠 새 감염률이 치솟으면서 연말을 겨냥한 행사나 브로드웨이 쇼 취소가 잇따랐다.  
 
공연 예정이었던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라’ 쇼가 17일 당일 전면 취소됐다.  
 


이틀전인 15일에도 뮤지컬 ‘티나’, ‘해밀턴’,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이 연달아 취소됐다.  
 
17일 빌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대면행사에 대해 “향후 상황을 봐서 취소할 수도 있다”면서 “주의깊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사회의 경우 대부분의 굵직한 행사가 12월 첫째·둘째 주에 몰려 마무리됐기 때문에 행사 취소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내년 1월로 예정된 행사의 경우, 비대면행사를 병행해서 준비하는 등 혹시 모를 확산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3일 방학을 앞둔 시 전역 공립교 폐쇄도 잇따랐다. 시 교육국(DOE)은 코로나19 감염으로 17일 하루에만 3개 학교가 폐쇄 조치됐다고 발표했다.  
 
앞선 16일에는 학생 379명과 교사 221명 등 592명이 신규 감염돼 연간 최고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859개 학급이 폐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뉴욕시정부가 직영 코로나19 검사 시설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제기됐다. 지역매체 ‘더시티’에 따르면 시 운영 검사소는 기존 54개소에서 현재 31개소로 크게 줄었다. 하루 검사시행은 지난 1일 10만6000건에서 15일 14만6000건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된 상황이다.    
 
한편, 늦어도 수주 뒤엔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내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보건당국에 의해 전해졌다. 로셸 윌렌스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7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CDC는 방역강화를 위해서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나섰다. 이는 입국전 24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 지참과 함께 입국후에도 자가검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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