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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총격·폭발 틱톡 경고에 전국 발칵

학교들 수업 취소, 경찰 증강
국토부 “믿을 만한 증거없어”

 17일 전국 학교들을 대상으로 총격과 폭발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소셜미디어(SNS)상에 나돌면서 소란이 빚어졌다.  
 
연방 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까지 나서 사태 수습하고 나섰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았다.  
 
이날 일부 학교들은 기말고사까지 미루고 폐쇄에 나서는가 하면 지역 경찰들을 학교 주변으로 보안을 강화하며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며칠 전부터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17일 전국 학교에서 총격과 폭발을 예고하는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교육구들은 학부모들에게 경고 차원이 아닌 정보 제공 차원에서 알린다며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실체를 찾을 수 없는 위협이라고 강조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과도한 우려는 삼가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최근 미시간에서 발생한 학교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이를 모방하는 위협들도 나타나는 상황에서 일부 학교들은 순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애리조나와 코네티컷, 일리노이, 몬태나, 뉴욕, 펜실베이니아 주 등의 교육구들은 이날 하루 경찰력을 늘리고 학교 주변에서 경계 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부터 텍사스주까지 많은 교육구가 이날 학생들에게 수업에 오는 것을 피하고 당부하며 학교를 폐쇄했다.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고등학교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기말고사가 있던 날이었음에도 학교를 폐쇄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겐 시험일정을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통지하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휴스턴 지역의 많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총기 소지 위험으로 이날 하루 백팩을 금지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른 오전 시간 트위터를 통해 학교 위협에 대해 믿을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혹시 모를 위협에 있어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FBI LA 지부는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학교를 대상으로 상황을 살폈지만 어떤 실제적인 위협도 없다고 밝혔다.  
 
LA교육구(LAUSD)도 “학교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믿을만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학교 공동체의 지속적인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틱톡측은 트위터를 통해 “단순 루머일지라도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다”며 “비록 학교 메시지가 틱톡에서 시작됐거나 확산됐다는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수사를 위해 치안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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