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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19 감염 3일만에 두 배로 급증

시당국,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 발표
진단검사 긴 대기시간으로 시민 불편
일부 뉴욕식당·뉴저지 차량국 폐쇄 사태

뉴욕시 코로나19 감염이 단 3일만에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겨울철 확산일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당국은 진단검사 대폭 확대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시 전역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의 주요 원인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시 전역에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시 전역 코로나19 감염률은 지난 9일 3.9%에서 12일 7.8%로 급증했다. 이후 13일 감염률은 6.5%로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급격한 확산세에 대응해 뉴욕시는 ▶가정용 신속 테스트기 50만개 무료 배포 ▶마스크 100만개 무료 배포 ▶모바일 검사소 확대 ▶부스터샷 접종 두 배 확대 캠페인 ▶보건국(DOH) 새로운 건강지침 발표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응에 대해 겨울철 확산이 이미 예견됐음에도 뒷북치기식 행정이라는 불만도 제기된다.  
 
실제로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여행 증가로 진단검사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많은 진단검사소가 문을 닫아 긴 대기시간이 발생하고 있다.  
 
15일 저녁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퀸즈보로역 시티MD 앞에는 추운 날씨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긴 대기열을 만들었다. 시 운영 검사소의 온라인 대시보드에서도 16일 오전 최소 30~60분의 대기시간이 표시됐다.  
 
같은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이같은 사태에 대해 “겨울철 급증”이라고 단언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향후 몇주간 힘든 겨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백신 접종 완료’의 정의에 부스터샷을 포함하도록 변경하는 법안을 도입할 의사도 내비췄다.  
 
주 전역 코로나19 입원환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재 주 전역에서 3784명이 코로나19로 입원중이고 이중 727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인해 식당 등 소매업소가 갑작스럽게 휴업하는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직원들의 감염 또는 바이러스 노출로 이번 주에만 적어도 12개의 식당이 임시로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예고없는 휴업이나 폐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비단 소매업소만이 아니다.  
 
뉴저지 차량국 사무소의 경우도 직원 감염을 이유로 예고없이 폐쇄해 비판이 늘고 있다. 
 
데스칸 오스카론 뉴저지주 상원의원은 최근 방역을 이유로 갑자기 문을 닫은 레이크우드사무소에 대해 비판하면서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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