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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수퍼바이저 LA카운티서 나올까

1지구 4명중 1명꼴 아시안
새 선거구 15일부터 적용

LA한인타운이 포함된 LA카운티 선거구가 흑인 중심에서 라틴계 다수 선거구로 변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바뀐 LA카운티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1지구의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26.6%를 넘어서 향후 아시안 수퍼바이저를 배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나오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4일 선거구재조정위원회가 채택한 새 선거구 획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새 선거구는 15일부터 효력을 발생했으며 향후 10년간 사용하게 된다.
 
새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한인타운 전체가 포함된 2지구 선거구는 이번에 라틴계 주민이 51% 이상 거주하는 지역구가 됐다.  
 


유권자 비율도 37.9%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10년 전 30%를 차지했던 흑인 거주자 비율은 20.8%로 축소됐다. 백인은 14.7%, 아시안은 11%로 파악됐다. 인종별 유권자 비율은 백인 20.3%, 흑인 28.9%, 아시안 11%로 구성됐다.  
 
이처럼 선거구 내 인종 구성 비율이 변동하면서 그동안 흑인 정치인의 텃밭이었던 2지구를 차지하려는 라틴계 정치인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2지구는 흑인인 마크 리들리-토머스의 뒤를 이어 흑인 여성인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가 관할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라틴계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퍼바이저직에 도전하는 라틴계 정치인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재조정 과정에서 부유층 백인 지역인 리돈도비치, 허모사, 맨해튼, 롱비치, 팔로스버디스페닌슐라 등 해안가 도시들이 대거 포함돼 2지구에 출마하려는 백인 정치인들도 나올 수 있어 선거 각축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지구의 경우 기존의 샌게이브리얼밸리 지역뿐만 아니라 하시엔다 하이츠, 롤랜드 하이츠, 다이아몬드 바도 들어가 아시안 유권자 비율을 높였다.  
 
한편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위원회(K-town RTF) 스티브 강 홍보담당은 “한인타운 선거구획의 경우 당초 한인 경계선 일부가 분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에 변동 없이 2지구에 남았다”며 “남은 절차인 캘리포니아 하원과 상원 선거구 재조정 과정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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