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츠커, 민주당 대선 플랜B 후보 포함
"주지사직 외 관심 없다" 밝혀
최근 열린 민주당 주지사 협회(Democratic Governors Association) 모임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민주당 일부에서는 바이든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다른 후보군을 대안으로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즈는 2022년 중간선거 때까지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2024 대선을 위해 새로운 후보를 고심해야 할 것이라며 후보군으로 해리스를 비롯 지난 대선에 참여했던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 엘리자베스 워렌•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을 거론했다.
이어 플랜 B 후보군으로 프리츠커 주지사를 비롯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미치 랜드리우 전 뉴올린스 시장, 현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14일 "단 한번도 공적이거나 사적인 자리에서 대통령 출마에 대한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고, 주지사 재선거 외에는 관심이 없다"며 "사람들이 얘기를 꺼내본 적은 있지만, 주지사직을 너무 좋아하고, 이 일을 최대한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백악관에 다음으로 누가 들어설 것인가 보다 일리노이 주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내년 재선 도전을 위해 이미 TV 광고를 시작으로 비공식적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의중과 상관없이 민주당 내부에서 대선 출마를 권고할 수도 있다.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도 부통령 후보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민주당측 시각이다.
만약 대선 출마가 가능하려면 프리츠커는 일단 내년 주지사 선거에서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
선거 전문가들은 단순한 득표 계산 뿐만 아니라 서버브 고학력 유권자가 얼마나 많은 지지를 보였는지, 여성 유권자와 교외 지역 백인층으로부터 얼마나 표를 받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기 때문에 일단 내년 선거에서 이런 가능성을 보여야 차기 대권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주지사 프라이머리는 내년 6월 열리고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는 내년 11월 실시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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