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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첫 여성 수장 탄생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 임명
흑인으로는 세 번째 기록

 뉴욕경찰(NYPD)을 이끌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은 14일 뉴욕포스트와 회견에서 키챈트 시웰(사진) 나소카운티 경찰서장을 차기 뉴욕시 경찰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49세로 흑인인 시웰 신임 NYPD 국장은 뉴욕 경찰국에서 30년 간 일하고 퇴임하는 더못 셰이 국장의 후임이다.
 
애덤스 당선인은 “(시웰 신임 국장은) 범죄와 맞서는 전사임이 검증된 사람으로, 경험과 정서적 지능을 겸비해 뉴욕 시민들이 바라는 안전과 마땅히 누려야 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시웰 신임 국장은 애덤스 당선인과 함께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
 
역시 경찰 출신인 애덤스 당선인은 자신이 뉴욕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흑인을 새 경찰국장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퀸즈 출신인 시웰은 이로써 1980년대 벤저민 워드, 1990년대 리 브라운에 이어 흑인으로는 세 번째로 뉴욕 경찰의 수장이 됐다.
 
지난해 9월 나소카운티 경찰서장에 임명됐던 시웰은 이제 약 3만5000명에 달하는 대식구를 거느리게 됐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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