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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도시 원격 근무자 유치 경쟁

지원책 발표한 곳만 52곳
주택 구입비 보조 등 다양

 중소 도시들이 고소득 원격 근무자 유치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일리노이와 오클라호마 지방 정부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인력난에다 근로자들의 원격근무에 대한 강한 선호로 인해서 이를 수용하는 기업들이 대폭 느는 추세다. 근로자들도 저렴한 집값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교외나 타주로 이주하길 원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지방 도시로 이주 시 생활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졌다.이에 발맞춰 로컬 정부들은 무료 토지 제공, 이사 비용 및 주택 매입 비용 보조 등 다양한 보조 정책을 내걸며 고소득 원격 근무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메이크마이무브닷컴’(MakeMyMove.com)에 따르면, 이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방 도시는 52곳이나 된다. 그중 오클라호마 털사는 1만 달러의 이사 비용에다 사무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CBS머니워치는 최근 풀타임 원격 근무자 유치 경쟁에 뛰어든 일리노이 그래프턴 시의 경우,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를 무상 공여한다고 전했다. 지원 방식은 이주자가 5000달러의 토지를 시로부터 매입하고 3년 내 집을 지으면 토지 비용을 환불해 주는 방식이다. 웨스트버지니아 루이스버그의 이주 지원금은 1만2000달러나 되며 인디애나 사우스웨스트는 5000달러 현금을 포함해 로스트리버마켓 평생 회원권 1장 등의 기프트권도 준다.
 


지방 정부들의 이주 혜택이 매우 다양한 것처럼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도 천차만별이라는 점은 숙고해야 할 사항이다. 따라서 결정하기 전 이주하려는 지방 정부에 직접 연락해서 구체적인 이주 혜택 요건들을 미리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지방 정부들이 원격 근무자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세수 확보라는 이유와 소규모 인구로 도시 유지가 쉽지 않다는 점도 일조한다. 일례로 일리노이 리버사이드 그래프턴시의 인구는 650명이다. 공항, 문화 및 교육시설 등 제한된 인프라로 인해서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더욱이 상당한 기간을 실제로 살아야 할 지역을 결정하는 것이기에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프리랜서들의 플랫폼인업워크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풀타임 원격 근무 인력은 4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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