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업계 '케이크 경쟁'…가격 26~45불 50여종
산타·사슴 장식 등 다양
다음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와 프로모션을 내놓는 등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타깃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장식을 더 한 케이크, 팬데믹 속 모임을 고려한 1인용 떠먹는 컵케이크는 물론 모바일· 온라인 게임 캐릭터에서 영감 받은 케이크 등 50여종 이상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판매되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 체인인 뚜레쥬르는 20종류의 케이크 한정 판매를 시작했는데 ‘쿠키즈 킹덤’, ‘스노 마운틴’, ‘핑크 블로썸’이 대표적이다.
‘쿠키즈 킹덤’은 뚜레쥬르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모바일·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게임 캐릭터에서 영감 받아 만들었다. 초콜릿 휘핑 크림과 화이트 스폰지 케이크를 가나슈로 덮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로 쿠키런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진저브레드로 장식했다.
2단 스펀지 케이크인 ‘핑크블라썸’은 체리와 딸기 버터크림으로 덮여 있고 그 위에 사랑스러운 딸기 쿠키 캐릭터 픽이 올려져 있다. 이외 산타 모양의 헤이즐넛 버터크림 초콜릿 케이크인 파티 산타, 카라멜 글레이즈와 계절 장식을 얹은 커피맛 버터크림이 덮인 모카 빌리지, 하얀 크림으로 덮인 스폰지 케이크에 눈사람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크리스마스 구름 케이크 등도 준비되어 있다.
CJ 푸드빌 마케팅 관계자는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면 로고가 새겨진 가방을 12달러에서 할인된 4.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며 “케이크 박스가 들어가는 사이즈로 케이크 선물뿐만 아니라 여행과 장을 볼 때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11가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눈꽃이 수북하게 내린 굴뚝에 산타가 들어가는 장식의 다운 더 침니 초콜릿 케이크를 비롯해 루돌프 사슴을 연상시키는 블리첸 블루베리 시폰 케이크, 성탄절 마을 풍경을 담은 산타스 스트로베리 소프트 크림 케이크 등으로 모두 43.99달러다.
스페셜티 커피와 한국과 유럽 건강빵이 심볼인 콘체르토 베이커리는 오는 20~24일까지 4종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500개만 한정 판매한다. 케이크마다 크기별 1호, 2호, 3호가 준비되어 있고 가격대는 26~45달러다. 24일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콘체르토 베이커리 김은상 대표는 “요즘 젊은층이 선호하는 장식 없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며 “물가상승에 고객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주제빵학교 및 베이커리 컨설팅 등 제빵 업계 전문가인 이효상 셰프가 지난 4월 타운 내 문을 연 코안도르는 최고급 크림, 버터, 우유를 사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가 들어간 3베리 케이크, 딸기 한 팩을 그대로 넣은 딸기 폭탄 케이크 외 이미 인스타에서 유명한 후카이도 치즈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우유크림 36%로 유명한 레인보우 케이크는 이미 주문이 넘쳐 20일 예약을 마감한다.
선물용으로 인기인 롤케이크와 파운드 케이크는 22~25달러 선으로 500개 한정 판매한다.
팬데믹 중 크리스마스 모임을 고려해 16온스 컵에 일본식 치즈케이크를 담고 흑임자, 인절미, 고구마 크림을 얹은 떠먹는 케이크도 이번주 출시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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