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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겨울철 토네이도 또 오나?

12월 이상고온이 주요 원인

지난 12일 토네이도가 발생한 켄터키 주 메이필드 지역의 모습. [사진=윤한나 켄터키아나 회장]

지난 12일 토네이도가 발생한 켄터키 주 메이필드 지역의 모습. [사진=윤한나 켄터키아나 회장]

크리스마스를 2주일 앞두고 중서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10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겨울철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서부 지역에서 이 같은 토네이도가 겨울철에 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저녁 일리노이 주 남부와 켄터키, 테네시, 미주리 등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켄터키 주에서만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토네이도는 12월에, 그것도 비교적 토네이도 안전지대로 불리는 중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피해 지역이 200마일 이상으로 넓고 발생 시간이 길었다는 점도 보통의 토네이도와 다른 점으로 구분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이 이번과 같은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한 원인으로 꼽는다.  
 
토네이도는 미국에서 매년 1200건 가량 관측되지만 이번처럼 강력한 토네이도가 중서부에서 12월에 나타난 것은 극소수다.  
 
올해 12월 중순의 기온이 봄처럼 따뜻해 토네이도 발생에 필요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공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들은 지구 온난화와 이번 토네이도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불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토네이도 다발 지역인 오클라호마와 캔사스 주의 동북쪽 지역이 피해가 컸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향후 토네이도 발생 지역으로 중서부에 포함되는 미시시피강과 오하이오강 인근 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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