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140억불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본격화
연방정부 인프라 예산 지원 시작
공항·철도·터널 등 현대화 기대
JFK 공항에 국제선 새 터미널 건설
이는 연방의회가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킨 후 주·로컬정부 지원을 시작함에 따른 것으로, 뉴욕에서는 JFK공항 신 터미널 건설, 메트로노스 펜스테이션 연장 프로젝트, 이스트리버 터널 수리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이 JFK공항에 국제선 신 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한 95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JFK공항 기존 터미널 1·2·3 부지에 23개 신규 게이트와 세계적 수준의 편의시설, 보안 시스템을 갖춘 2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국제선 신규 터미널1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는 2022년 시작되고 2026년에 새로운 게이트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공항 설계안에 따르면 높은 층고와 자연 채광, 다양한 친환경 요소 도입 등이 특징이며, 터미널 곳곳에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로컬비즈니스를 터미널 내 리테일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기간 중 건설 일자리 6000개를 포함한 총 1만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등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 비용은 연방지원금 투입과 함께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움에서 상당부분을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과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던 28억7000만 달러 규모 메트로노스 펜스테이션 연장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의 주도로 연방자금 5억 달러가 추가 지원되게 됐다.
브롱스 지역에 헌츠포인트·파크체스터·모리스파크·코압시티 메트로노스 역이 신설되고, 코압시티에서 펜스테이션까지의 소요시간은 현재 75분에서 완공후 25분으로, 헌츠포인트에서 펜스테이션까지는 45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는 등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브롱스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리버 터널 개선 프로젝트도 추가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총 13억 달러 프로젝트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4억3200만 달러를 추가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스트리버 터널은 9년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긴급한 수리와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이용해 통근하는 롱아일랜드 주민의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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