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 팁,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돼"
한인범죄예방위, 귀넷 경찰 '커피 위드 캅'
내년 주정부에 '범죄 예방의 날' 제정 건의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귀넷 카운티 경찰서 커뮤니티사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커피 위드 캅'이 지난 14일 오전 둘루스 카페 블루에서 개최됐다. 범죄예방위는 월 1회 지역 경찰과 시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커피 위드 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 경찰서의 커뮤니티사업부는 이날 국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 버전의 안전 및 범죄 예방 관련 가이드 안내문과 스트레스 볼, 펜, 컵 등을 준비해 진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세레나 프랜시스 범죄예방코디네이터는 "우리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잘 알고 있으며, 시민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 및 범죄 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여러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 노크로스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국자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은 "커피를 마시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겪고 있는 안전, 교통, 범죄 관련 이슈를 경찰과 이야기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경찰과 나눈 예방 방법과 범죄를 당했을 때 대처 방안 등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가 된 국제 운전 면허증 소지자의 운전 허용 여부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한 한인이 "한국에서 온 방문객이 국제 운전 면허증을 갖고 운전하다 경찰에 잡혔는데 '사기(fraud)' 죄로 잡혔다"고 문의하자 페드 조셉 범죄예방경찰관은 "조지아주를 단기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현재 여권, 국제면허증, 한국 면허증이 있으면 운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범죄예방위는 내년 사업 중 하나로 '범죄 예방의 날' 제정 건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권 위원은 "우리 협회가 창립된 12월 16일을 '범죄 예방의 날'로 제정해달라고 주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아시아계 주민, 특히 한인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게 예방하도록 더 발전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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