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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서 집 내놓으면 28일만에 팔린다

미전역 메트로폴리탄 주택시장 중 4번째로 빨리 팔려

 미국의 주택시장이 여전히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물이 나오면 빠른 속도로 매매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덴버 메트로지역은 한달도 안돼 팔려 가장 이른 시점에 매매되는 지역의 하나로 꼽혔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 닷컴’의 최신 미국내 주택 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내 주택 판매가 사상 최단 시간에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올 10월 한달동안 일반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리스팅된 후 실제 계약이 성사되는 기간은 평균 45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미국의 주택 시장 사상 제일 빠른 속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단 기간에 주택이 팔리는 지역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랄리로 주택이 리스팅된지 불과 19일 만에 판매됐다. 그 다음은 테네시주 내시빌이 22일로 두 번째로 빨랐고 뉴욕주 로체스터가 23일로 세 번째를 기록했다. 덴버지역은 28일로 미전역에서 네 번째로 주택이 빨리 팔리는 곳으로 기록됐다. 리얼터 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니얼 헤일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주택 수요가 폭발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 주택시장은 셀러스 마켓이 지속돼 신기록 갱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전보다는 진정세를 보이고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줄이는 추세지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데다 렌트비는 계속 오르고 있어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잠재적 구입자들이 상당수다. 반면, 매물로 나오는 주택수는 아직도 수요를 못따라오고 있어 당분간은 셀러스 마켓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의 경우 매물로 나온 주택의 86%가 한 달도 안 되어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구입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을 내릴 준비가 항시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작년대비 올해 주택 매매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은 남부지역이다. 전년대비 가장 빠르게 팔린 대도시 권역(메트로폴리탄)은 마이애미(작년의 61일보다 30일이나 감소)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랄리(작년대비 30일 감소한 19일)였고 이어 플로리다주 잭슨빌(작년대비 17일 감소한 38일)과 올랜도 (17일 감소한 42일), 테네시주 멤피스(16일 감소한 29일)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미국내 주요 도시들의 전년대비 판매기간을 살펴보면, 워싱턴DC(1일 짧아진 35일), 샌프란시스코(4일 감소한 31일), 시카고(2일 줄어든 41일), 로스앤젤레스(작년과 같은 49일), 뉴욕(5일 늘어난 63일) 등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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