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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고위험 수준 신규확진 증가

추수감사절 모임 영향 1주 평균 19% 급증
보건당국 겨울철 5차 확산 가능성에 긴장

겨울철이 시작되며 코로나19 5차 대유행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LA카운티 지역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2000명대를 기록해 보건당국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1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24명, 신규 사망자는 16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2명 추가됐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는 684명을 기록 전날보다 17명이 늘었다. 공공보건국은 이날 기준 감염 진단검사 확진율은 1.2%라고 전했다.
 
공공보건국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지 2주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여러 사람이 특정 장소에 모이는 행사 여파로 보인다.
 
최근 남가주 지역 낮 최고기온이 60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성이 커지는 환경도 조성됐다. 공공보건국은 겨울철은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져 전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 겨울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지난 12월 1일 기준 일주일 평균 LA카운티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전후로 일주일 전보다 19%나 급증했다. 이 기간 병원 입원환자도 600명을 다시 넘어섰다.  
 
공공보건국은 12월 초 기준 주민 10만 명당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113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방역 기준으로 ‘고위험(high transmission)’ 전염지역에 해당한다.
 
이날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 추가 감염자 2명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코로나19) 전염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방역을 소홀히 하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난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퍼지고 있는 만큼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도 맞아야 한다. 백신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도 중증 악화와 병원 입원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렌지 카운티 공공보건국도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OC보건국 측은 “델타 변이가 아직까지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하고 있다”며 “겨울철 감염자 증가로 병원이 바빠지고 있다.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2만 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7% 늘어난 12만1311명으로 지난 9월 25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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