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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최고(最古) 레스토랑 123년째 크리스마스 이벤트 전통

버그호프 맥주 [버거호프 웹사이트 캡처]

버그호프 맥주 [버거호프 웹사이트 캡처]

시카고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 123년째 크리스마스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소재 '더 버그호프'(The Berghoff)의 역사는 1893년 시카고서 열린 만국박람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70년 독일에서 이민 온 헤르만 버그호프는 목화밭과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인디애나 주에 자신의 양조장을 설립했다.  
 
얼마 후 1893 시카고 만국박람회가 열리자 그는 박람회장 출입구에 스탠드를 세우고 직접 제조한 맥주를 판매했다.  
 
박람회서 맥주 판매에 성공을 거둔 그는 1898년 시카고 루프 지역에 레스토랑 '더 버그호프' 문을 열었다. 오픈 당시 맥주 가격은 5센트였고 사이드 샌드위치가 무료로 제공됐다.  
 
현 오너인 피터 버그호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6개월 동안 문을 닫았다가 지난 7월 영업을 재개했다”며 더 많은 시카고 주민들이 버그호프에서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누리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 버그호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클로스가 고객을 맞이하고 레스토랑 내부 성탄 트리에 숨겨 놓은 작은 피클 장식품을 찾는 바바리안 전통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그호프측은 “작은 피클 장식품을 찾는 이들은 1년 내내 행운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1달러에 맥주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특별 이벤트 맥주 판매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어린이 관련 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보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 예약은 온라인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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