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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최악의 교통 체증 대도시

1인당 평균 104시간 도로서 허비... 기회 비용 낭비는 뉴욕-시카고 순

시카고 시의 교통 체증이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해보다 심해졌을 뿐 아니라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로 인해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은 1인당 평균 36시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고 자택 대피령이 내려졌던 지난해(26시간) 보다 10시간 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7시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37% 수준이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가 7일 공개한 '2021 글로벌 교통 현황'(Global Traffic Scorecard)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도시는 시카고였다.
 


시카고 운전자는 1인당 평균 104시간을 도로에 발이 묶여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86시간)보다 18시간 늘었으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138시간) 보다는 34시간 적다.
 
가치로 환산하면 1인당 1622달러를 길에 버린 셈이며, 도시 전체로 볼 때 낭비된 기회비용은 58억 달러에 달한다.
 
대도시권 인구를 감안해 따져본 기회비용 낭비 규모는 뉴욕 시가 83억 달러(102시간•1인당 1595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2위 시카고, 3위 필라델피아(90시간•1404달러), 4위 보스턴(78시간•1223달러), 5위 마이애미(66시간•1028달러), 6위 로스앤젤레스(62시간•968달러), 7위 샌프란시스코(64시간•1001달러), 8위 휴스턴(58시간•897달러), 9위 뉴올린스(63시간•977달러), 10위 애틀랜타(53시간•820달러) 순이다.
 
인릭스는 미국 10대 도시권의 교통량은 팬데믹 이전의 53~81%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는 영국 런던(148시간)이 손꼽혔다. 런던의 교통 상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러시아 모스크바 순이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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