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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지원·인프라 개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당선자

한국어 통역 등 서비스 확대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1지구 시의원의 시장 당선은 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그 동안은 부시장이 시장의 뒤를 잇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 시장이 당선된 것은 차기 시장 1순위였던 닉 던랩 부시장이 그를 시장 후보로 추천했기에 가능했다.
 
정 시장은 8일 본지와 통화에서 “던랩이 날 후보로 추천할 줄은 전혀 몰랐다. 시의회가 끝난 뒤에야 던랩이 내게 ‘당신이 시장이 되면 잘 할 것으로 믿었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정 시장과 던랩 부시장은 지난해 11월 나란히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 해 12월 열린 부시장 선거에서 정 시의원은 초선인 던랩을 부시장 후보로 추천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헤수스 실바 당시 시장이 추천한 아마드 자라(2018년 당선) 시의원과 경쟁을 벌인 던랩은 브루스 위태커, 정 시의원의 지지에 힘입어 부시장이 됐다.
 
당시 공화당원인 던랩, 위태커와 보조를 맞춘 정 시의원의 행보는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바와 자라, 정 시장은 민주당원이기 때문이다. 던랩 지지 후 민주당을 배신하고 연공서열을 무시했다는 일부 비판을 받은 정 시의원은 “시를 위해 일하려면 당파를 떠나 힘을 합쳐야 한다. 던랩은 선거에서 8000여 표를 받은 최다 득표자다. 민의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를 부시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본지 2020년 12월 7일자 A-8면〉
 
1년이 흐른 뒤, 던랩 부시장은 정 시의원을 시장 후보로 추천하는 파격으로 답례했다. 실바 시의원이 연공서열을 고려해야 한다며 추천한 자라 시의원은 2년 연속 ‘파격’의 벽에 막혔다.
 
정 시장도 지난해 던랩을 도운 것이 올해 당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있겠다”고 답했다. 던랩의 추천과 2년 연속 연공서열 탈피란 파격이 없었다면 최초의 한인 시장 배출 시기는 더 미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정 시장은 앞으로 ▶스몰 비즈니스 지원 ▶도로 등 인프라 개선 ▶시와 교육구의 협조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의 시정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시 정보물의 한국어 번역을 늘리고 한국어 통역도 둘 것이다. 현재 시에 스패니시 통역은 있지만 한국어 통역은 없다. 한인의 문화, 가치관을 널리 알리는 방안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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