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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첫 한인 COO<최고운영책임자>에 기대감

[포커스]
한인 비즈니스 이해 폭 넓어
영업 경험·통합 리더십 필요

한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에 첫 한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탄생해 은행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8일 피터 고 전무의 신임 COO 임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 수석전무는 앞으로 자산 규모 178억 달러에 달하는 한인 최초 리저널은행의 실질적인 경영과 관리를 책임지게 됐다.
 
COO는 통상 대출과 리스크 관리는 물론 영업 라인 등 전반적인 은행 운영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은행 내부는 물론 한인 은행권에서는 고 신임 COO가 한인 2세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점차 1세에서 2세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전임자나 최고크레딧책임자(CCO)보다 한인 비즈니스와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넓을 것이란 기대도 크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의 성장기반이 한인사회인 만큼 한인은행의 COO는 한인 경제의 특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평소에 고 신임 COO가 한인으로서 한인사회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인 직원에 대한 포용력을  보여줘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한인 비즈니스 대출이 이전보다 원활해지고 은행의 한인사회 지원 및 기여도도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CCO로서 금융권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는 점에서 이미 능력 검증은 끝났다는 평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일단 한인이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서 그를 보좌하는 중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한인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선 고 신임 COO가 영업부문에 대한 경험 부족과 한인 1·2세는 물론 한인 및 비한인 임직원을 아우르는 리더십에 대한 검증이 없었던 점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 한 관계자는 “CCO로 있을 때부터 이미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주요 회의에서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등 리더십을 충분히 보여줬다”면서 “원만한 대인관계, 은행 내부에서의 높은 신망, 또 지난 4월부터 차석 COO로서 업무적으로도 인수·인계를 받고 있어서 무리 없이 COO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뱅크오브호프의 전신인 구 BBCN에서는 김규성 수석 전무가 COO를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뱅크오브호프 출범 이후로 한인이 COO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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