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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모델 1년된 중고차 값이 신차보다 비싸

테슬라 모델 Y 최고 8000불
"공급 부족에 따른 현상 분석"

표

신차 평균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차종에 따라서는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신차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정보업체 아이시카스닷컴은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MSRP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지만 일부 모델은 상태 좋은 1년 된 중고차 가격이 신차보다 최대 8000달러까지 높다고 전했다.
 
신차에 비해 중고차값이 가장 높게 거래되는 차량은 테슬라 모델 Y로 MSRP보다 14.5%가 높은 8245달러가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도요타 타코마와 툰드라 픽업트럭이 각각 4567달러(12.2%), 5528달러(11.7%)가 더 붙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뒤를 이었다.
 
〈표 참조〉
 


한국차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3866달러가 더 붙어 신차 MSRP보다 8.3%가 비쌌으며 현대차 팰리세이드도 2332달러, 5%가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MSRP보다 비싼 순위 톱15 모델 가운데 도요타가 RAV4, 코롤라 등 총 4개 차종이 포함되는 등 일본차가 8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신차 MSRP보다 4563달러가 더 비싸게 팔리는 테슬라 모델 3 등 미국차는 5개 모델이 포함됐으며 유럽 브랜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세그먼트별로는 SUV 및 픽업트럭이 총 9개 모델이 포함돼 최근 소비자 선호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11월 상반기 100만대 이상의 2021~2022년형 신차와 2020~2021년형 중고차 리스팅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중고차 가격은 신차보다 1.3%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시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특히 신차를 찾기 힘든 일부 모델의 경우 중고차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구하기 힘든 새 차를 기다리기보다 즉시 운전할 수 있는 새차 같은 중고차 구매에 소비자들이 더 지출할 것으로 딜러들이 예상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딜러들이 1년 된 중고차는 매입해 신차 가격 또는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를 더 비싸게 파는  한인딜러들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차의 경우 판매된지 1년째가 가치 하락 폭이 가장 크지만, 요즘처럼 신차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인기 차종의 경우 주행 마일리지가 적은 신차 같은 중고차는 수요가 많다 보니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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