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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비즈니스 운영하기 가장 어려운 주

인건비·세금 등 전국 최고
10점 만점에 겨우 5점 넘어
법인세 없는 텍사스는 1위

표

캘리포니아가 전국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주로 나타났다. 전 세계 31개국 비교에서는 한국이 8위, 미국이 28위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어프루브닷컴’은 사업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역별로 비교한 ‘2021년 비즈니스 비용(Cost) 인덱스’ 보고서를 통해 가주가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평가 요소는 2020년 연평균 직원 급여, 올 5월 기준 전기료(kWh 당 센트), 1메가비트(Mbit) 데이터 이용 시 인터넷 요금 및 최고 구간에 드는 법인세율이다.
 
가주는 업주 입장에서 직원 1인당 급여로 연평균 4만7290달러를 지출하고, 전기료는 17.74센트를 쓰며, 인터넷 요금은 1.86달러, 법인세율은 8.84% 등 종합 평가 총점 5.08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악으로 드러났다.  
 


〈표 참조〉
 
어프루브닷컴은 “사업하기에 캘리포니아가 최악이라는 점은 놀랍지는 않지만, 부문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며 “인터넷 비용은 타주와 비교해도 낮은 축에 속했지만, 전기료는 17.74센트로 가장 저렴한 네바다의 6.96센트에 비해 2.5배 이상 비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주의 최저임금을 2026년까지 18달러로 올리자는 발의안이 추진 중인 최근 움직임과 이번 분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SB 62(의류업계 ‘피스레이트’ 금지 법) 등 비즈니스 친화적이지 못한 새로운 법까지 고려하면 가주의 경영주들이 겪는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주에 이어 끝에서 2위를 차지한 뉴저지는 최소한 2023년까지 유지될 11.5% 압도적으로 높은 법인세율이 최악의 경영 환경으로 지목됐다.
 
반면 텍사스는 8.43점으로 가장 사업하기 좋은 주로 꼽혔다. 전기료가 저렴하고 인터넷 비용도 평균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텍사스의 ‘프랜차이즈 택스’가 다른 주들의 법인세와 직접 비교가 힘들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하기 좋은 주 2위와 3위로 꼽힌 오클라호마와 켄터키는 3만7000달러를 갓 넘는 낮은 수준의 인건비와 저렴한 전기료 등이 장점으로 꼽히며 특히 항공, 에너지, 통신산업과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이 많은 오클라호마의 인기를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 31개국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헝가리(8.31점), 리투아니아(7.89점), 체코 공화국(7.39점), 에스토니아(7.13점), 폴란드(7.03점) 등 동유럽 국가들이 사업하기 좋은 나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6.37점으로 8위에 올랐는데 인건비 평균은 4만1960달러, 전기료는 8.6센트, 인터넷 월평균 이용료 23.22달러, 법인세율 25% 등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은 3.66점으로 28위를 차지했고 인건비 6만9392달러, 전기료 10.8센트, 인터넷 월평균 이용료 65.94달러, 법인세율 21%였다. 최악은 독일로 인건비 5만3745달러, 전기료 23센트, 인터넷 월평균 38.46달러, 법인세 30%로 총점은 2.98점이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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