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소식-문인회, 한국 의원들 시카고 방문
시카고문인회(회장 박창호)는 지난 4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3호 시카고문학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회에는 최근 발간된 400여쪽 분량의 시카고문학이 소개됐다. 문인회 소속 회원 36명 전원이 참여한 올해 시카고문학에는 시와 수필, 소설, 꽁트, 평론이 실렸다.
특히 부경대학교 송명희 명예교수는 이미 발행된 시카고문학을 토대로 '시카고 한인문학의 형성과 발전', '시카고 시문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평론을 냈다.
문인회는 지난 1996년 이후 2년마다 시카고문학을 발간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와 공동으로 열려 L.A.와 뉴욕 지역 문인들도 참석했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시상식에서는 김영숙 시인이 문학 본상을 수상했고 박창호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출판기념회서는 또 문인회 조희영 회원의 클라리넷 연주와 황보라 소프라노, 박경화 반주의 축송, 시 낭송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시카고 방문 ‘국민의 힘’ 김석기-태영호 의원
"중서부 지역의 유권자 등록이 2%에 불과합니다. 미주 전체 유권자의 50%만 투표를 해도 대선 당락을 바꿀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하시길 바랍니다.”
국민의 힘 재외동포위원회 김석기, 태영호 의원이 시카고를 방문해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두 의원은 지난 3일 시카고에 도착, 중서부한인회연합회 진안순 명예회장, 김길영 위원장 등 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2월 실시되는 재외선거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일리노이를 포함한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중서부 지역의 유권자 등록 현황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서부 한인 유권자는 모두 9만5천명 수준이지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 중 2.3%만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은 8% 선이다.
이들은 "이중국적 확대와 동포청 설치 등 동포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를 위해서라도 선거에는 꼭 참여하셔야 한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85만명의 미주 동포들이 50%의 투표율을 보인다면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어느 정권, 어느 정당이라도 당장 미국으로 뛰어와 동포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한인 동포들 입장에서는 한미관계가 좋아져야 편하실 것이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야 하는지 잘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시카고 애국포럼, 이북오도민회연합회 등과 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6일 시카고를 떠나 뉴욕으로 향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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