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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시의원 선거 당선자 인터뷰 - 4

루벤 메디나 … 오로라시에 엔터네인먼트 센터 필요성 강조

오로라 시의원 선거 당선자 루벤 메디나.

오로라 시의원 선거 당선자 루벤 메디나.

 11월 주민선거가 끝나면서 이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새로 선출된 인사들과 바뀐 정책으로 다음 임기를 꾸려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 덴버 중앙일보와 주간포커스 신문사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한인 비즈니스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오로라 시 의원 당선자들을 한명씩 만나 그들의 포부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호는 초선 당선자 마지막 순서로 본지 사무실을 찾은 루벤 메디나(Ruben Medina) 오로라 제3구역 시의원 당선자를 소개한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한편의 역전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오로라 제3구역의 당선자가 재검표를 통해 뒤바뀐 것이다. 선거 당일인 11월 2일 저녁에 발표된 당선자는 조노 스캇 후보였다. 그러나 늦게 도착한 유효표들이 개표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역전되면서 스캇의 상대후보인 루벤 메디나(Ruben Medina, 61)가 최종승자가 되었다. 불과 126표 차로 두 후보의 명암은 엇갈렸다.메디나가 담당하게 될 오로라 제3구역의 지리학적 경계선은 북쪽으로는 6번가, 서쪽으로는 데이톤과 하바나, 버클리 로드 일부, 남쪽으로는 미시시피, 아칸소, 플로리다 로드 일부, 그리고 동쪽으로는 타워 로드에서 알라메다로 연결되는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메디나는 오로라 시 레크리에이션 분과에서 10년간 일을 해왔다. 엑스포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메도우드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수퍼바이저로 재직하며 10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건전한 생활을 하도록 돕는 일을 했다. 또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드폴 대학교에서 자산기반 커뮤니티 개발 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며 미 전역을 다니며 강의를 하고 있다. 메디나는 콜로라도 남쪽의 작은 타운인 월슨버그 출신이다. 그곳에서 20살의 어린 나이에 응급구조사로서 자원봉사 소방관인 친구와 함께 허파노 카운티 앰뷸런스 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그는 돈을 위해서 그 일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를 커뮤니티에 넘겼고,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앰뷸런스 회사는 시골 커뮤니티의 응급상황을 처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그는 콜로라도 체인지스라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는 재능있는 청소년들을 시간당 25달러씩을 주고 고용해 학교와 커뮤니티에 현존하고 있는 문제들을 찾아내 조사하고 연구해 파워포인트로 작성, 학교나 커뮤니티에서 이를 발표하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노숙자 문제, 총기 및 폭력 문제, 마약 문제 등을 연구 및 조사해서 발표했는데, 그는 이런 것들이 어린 학생들이 커뮤니티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또한 34년째 레슬링 코치도 겸하고 있는데, 현재는 레인지뷰 고등학교에서 레슬링을 가르치고 있다.      
 
〈커뮤니티 참여 유도 우선〉
메디나는 소수계와 저소득층의 비율이 높은 자신의 구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는 커뮤니티가 좀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시의원에 취임한 후 가장 먼저 오로라 경찰 문제에 개입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의 신뢰를 쌓고 주민들에게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최저임금 20달러 인상은 찬성〉  
메디나는 알리슨 쿰스 현 오로라 시의원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메디나 또한  쿰스 의원과 같이 최저임금을 20달러로 올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그는 “현재 빠르게 상승하는 물가나 렌트비 등에 대한 부담은 임금이 오르지 않는 한 경감될 수 없다. 또 쿰스 의원이 제시한 20달러 인상안은 한번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센터 설립해야〉  
메디나는 오로라시는 장기적으로 다른 지역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로라에는 대형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예술센터, 콘서트장 같은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없다.  덴버의 퍼포밍 아트 센터, 컨벤션 센터 같은 곳을 설립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꾸준한 세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메디나는 RTD, 고속도로와 모든 기본 인프라가 마련된 오로라 3구역 인근에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설립할 것을 건의할 생각이다. 그는 “오로라는 콜로라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동물원, 자연과학 박물관, 놀이동산 등과 같이 사람들을 끌어 돈을 벌만한 자원이 하나도 없다. 엔터테인먼트 센터 설립은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메디나는 한인 주민들에게 “언제든지 건의 사항이 있으면 미팅을 요청해달라.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참여를 환영한다. 함께 협력해서 더 나은 오로라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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