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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년 봄 금리인상 가능" WSJ "0.25%P 이상 인상할 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종료하는 계획을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마련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연준의 당초 일정표는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씩 줄여나가 8개월 뒤인 내년 6월에 테이퍼링 절차를 종료하겠다는 것이었다.
 
상황에 따라 축소액을 조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정말로 조정에 나선 것은 예상을 넘어선 인플레이션과 고용회복 때문이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 2%의 두 배 이상인 5∼6%에 이른다는 통계가 잇따라 발표되고, 실업률은 최근 4.2%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응해 연준은 오는 14∼15일 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시적'이라는 수식어를 삭제하고,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공개될 FOMC 점도표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내년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을 예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점도표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금리인상 시작 시점도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내년 3월로 앞당겨진다는 것은 연준이 내년 봄 금리인상의 문을 열어놓는 조치라고 WSJ은 내다봤다.
 
연임 발표 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한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은 최근 잇따라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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