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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대 다문화 축제 공연 돌아온다

24일 오후 3시 도로시 챈들러
22개 팀 다채로운 무료 공연
이정임 무용단 ‘검무’ 공연

 62회 LA 카운티 할러데이 축제(Holiday Celebration)가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LA다운타운 도로시 챈들러 극장에서 2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열린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할러데이 축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LA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문화 행사다.  
 
1956년 처음 시작된 후 62년동안 그 명성을 이어오며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공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조소프라노 수잔나 구즈맨, 배우 브라이언 화이트가 공동 진행을 맡는다.  
 
이번 공연에는 가스펠 가수 로렌조 존슨앤 프라이줌, 이정임 무용단, 클레즈머 밴드, LA 챔버 합창단, 그래미상 수상자 마리아치 디바그 드 신디 쉬어 등을 포함 총 22개 음악 앙상블, 합창단 및 무용단이 참여한다.  
 
한인사회 문화 단체 대표로는 이정임 무용단(단장 이정임)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전쟁, 질병 등에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 왕실 및 국가 축제에서 전통적으로 수행돼온 검무를 선보인다.  
 
이정임 단장은 “한인 2세와 3세 15명 학생이 지난 1년 동안 연습해 선보이는 공연”이라며 “검무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추던 승전 춤으로 코로나19를 이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샌페드로 항에서 촬영한 장구춤 공연을 할러데이 축제에서 영상으로 소개해 “지극히 아름다운 전통춤”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는 1997년부터 참여해 선녀춤, 진도 북춤, 장구춤, 부채춤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무용을 LA 카운티 주민들에게 소개해왔다.
 
관람과 주차는 무료로 오후 2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3시부터 PBS 로컬채널(KOCE)로도 생중계된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증명서 또는 72시간 이내 음성 판정 증명서가 요구되며 공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소: 135 N. Grand Ave. LA
 
▶문의: (213)972-3099, HolidayCelebration.org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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