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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떼강도·좀도둑 기소해야"

지방 법집행기관에 행동 촉구
LAPD·LA시·FBI 합동 기자회견
"가용자원 총동원 쇼핑몰 순찰"

2일 LA경찰국(LAPD) 본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려 부상하고 있는 떼강도 절도 사건과 관련해 비즈니스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2일 LA경찰국(LAPD) 본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려 부상하고 있는 떼강도 절도 사건과 관련해 비즈니스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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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좀도둑과 떼강도가 사회문제를 일으키자 개빈 뉴섬(사진) 지사가 처벌 강화를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지방정부와 법집행기관이 현행법을 최대한 활용해 좀도둑과 떼강도를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섬 지사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에서 유행처럼 번진 업소 떼강도 사건과 단순절도가 늘어난 사실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뉴섬 지사는 업소 떼강도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경찰과 검찰 모두) 멀쩡한 가게 유리창을 깨고 재산을 훔치는 이들을 체포하고 기소해야 한다. 이런 범죄행위를 결코 동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950달러 미만 절도범을 경범죄로 다루는 ‘주민발의안47’을 문제삼고 있다. 2014년 통과된 주민발의안47은 950달러 미만 절도는 경범죄로 다루고, 동일 범죄를 3회 저질러도 법원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집행유예만 선고한다.
 


이에 대해 뉴섬 지사는 “절도 행각을 기획적이고 반복적으로 한다면 사법기관이 중범죄 적용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지금은 그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도 “떼강도 등은 중범죄”라며 “가주 사법시스템은 그들을 기소할 수단을 갖고 있다”며 처벌 강화 필요성에 동의했다.
 
같은날 LA경찰국(LAPD)과 LA시장, 연방수사국(FBI) 등이 LAPD 본부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부상하고 있는 떼강도.절도 범죄와 관련해 비즈니스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18일~28일까지 LA 지역에서 발생한 이같은 형태의 범죄는 총 11건으로 현재까지 14명이 체포됐다.  
 
플래시몹 형태의 떼강도.절도단이 업소의 창문이나 유리창을 부수고 훔쳐 달아나(Smash & Grab)는 이 신종 수법은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려 나타나 현재까지 33만8076달러의 피해를 냈다고 LAPD는 전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비슷한 형태를 띠는 이 범죄들은 LA뿐만 아니라 시카고, 뉴욕, 베이 지역 등에 걸쳐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시하고 있다"라며 "LAPD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샌타모니카 경찰국과 협력해 인근 쇼핑몰들에 순찰을 강화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보안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어 국장은 이같은 수법으로 도난된 물건들이 보통 가격표가 붙은 채로 보관되고 있었다며, 싼값에 다른 업자들에게 팔아넘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 범죄의 용의자들은 현재 또 다른 LA시의 범죄 현안인 미행 강도(follow-home robbery)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무어 국장은 새로운 이 범죄 트렌드는 매년 LA가 마주하는 범죄 중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LA 남부 캄튼 지역 종교 및 커뮤니티 리더들은 젊은이들이 떼강도 플래시몹 범죄행위에 동참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김형재·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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