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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후 크레딧카드 신청 최대

1년 전 16%→27% 급증
대출요건 완화 등 영향

팬데믹 이후 크레딧카드 신청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기준 지난 1년 동안 크레딧카드를 신청한 소비자가 27%에 이른다고 1일 보도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최고치이면서 1년 전 16%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크레딧카드 및 기타 대출 수요는 팬데믹 초기 몇 개월 동안 감소했다. 재택명령과 경제 봉쇄로 재정상태가 불확실하자 소비자들이 새로운 부채를 떠안을 것을 염려했다. 여기에 외식과 여행 제한으로 지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올해 초 신규 크레딧카드 가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금융기관이 잔액 연체로 이자 수익을 기대하면서 크레딧카드 가입 신청서를 대거 발송하고 대출 요건 완화로 크레딧카드 가입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은 지난 3분기 크레딧카드 가입을 위한 크레딧 점수 요건을 낮췄다.
 
이런 크레딧카드 신청 증가가 은행 등 금융기관 수익을 상승시킨 것은 아니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미결제액은 2019년 말보다 오히려 1230억 달러가 감소했다. 신규 크레딧카드로 지출이 늘어났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더 빨리 크레딧카드 잔액을 갚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 신청뿐만 아니라 크레딧 한도액 인상도 요구했다. 지난 10월 소비자의 11% 이상이 크레딧 한도액 인상을 신청했다. 이는 1년 전 7%에서 증가한 수치다.
 
뉴욕 연준 윌버트 밴 더 클라우 부사장은 “크레딧카드 수요 반등은 소비자들이 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크레딧카드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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