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당선
애틀랜타 시장 결선서 이변
"보잘것 없는 나 믿어줘 감사"
안전·저렴한주택 해결 과제
안드레 디킨스(47)가 제61대 애틀랜타 시장에 당선됐다.
디킨스 후보는 지난달 30일 열린 애틀랜타 시장 결선(runoff)에서 5만71표(64%)를 득표하며 펠리샤 무어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2일 열린 지방선거에서는 무어 후보가 3만9202표(40.8%)를, 이어 디킨스 후보가 2만2153표(23.0%)를 받았다. 11얼라이브 채널이 가장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무어 후보가 4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디킨스(40%) 후보를 앞서 무어 후보의 당선이 예상됐으나 디킨스 후보가 낮은 인지도와 투표율을 극복, 이변이 일어났다.
디킨스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키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 셜리 프랭클린 전 시장 및 가족들과 애틀랜타에 있는 개더링 스팟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여러분은) 보잘것 없는 나를 애틀랜타 시의 다음 리더로 믿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디킨스 당선인은 10대 시절부터 애틀랜타 시장의 꿈을 키웠다. 메이스고를 졸업 후 조지아텍 화학 공학을 전공하고 조지아주립대 공공 경제개발 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 아내와의 사이에 16세 딸이 있으며 현재 콜리어 하이츠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시의회 제3지구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공공 안전, 교통, 저렴한 주택, 인력 개발, 교육 기회 확대 등에 대해 힘써왔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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