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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사업주들 경영 의욕 악화

조사 대상 업주 28% “사업체 팔거나 문 닫겠다”
높은 인건비와 세금·정부 규제·낮은 수익 등 원인
또다른 31%도 “결정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 있다”

 뉴저지주에서 크고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들의 기업 경영 의욕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사업산업협회(NJBIA: New Jersey Business & Industry Association)가 최근 실시한 연례 뉴저지주 사업동향 예측 조사에 따르면 사업주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사업체를 팔거나 또는 문을 닫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사업주들은 앞으로의 사업체 운영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 전체의 28%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사업체를 팔거나 문을 닫는 것을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31%는 사업체를 팔거나 문을 닫을 것을 결정하는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경영 상황에 따라 사업체 존폐와 관련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체를 팔거나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힌 사업주들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높은 인건비와 구인난 ▶경영 활동을 압박하는 각종 정부 규제 ▶낮은 수익률 ▶재산세를 비롯한 높은 세금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건강보험 비용 등을 들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이유 중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뉴저지주 사업체들이 아직까지 팬데믹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주정부는 물론 각계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뉴저지사업산업협회에서 주정부 일을 맡고 있는 크리스 부티아스 대표는 “사업주들이 미래 경영에 대해 부정적이고 불확실하게 보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팬데믹이 시작된 뒤 20개월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도전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업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현재 뉴저지주의 실업률은 7.3%로 전국 50개주 가운데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용시장이 좋지 않음을 들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사업주들의 경영 의욕 악화가 지속될 경우 결과적으로 주 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저지주에는 현재 500인 이하 소기업 76만7000개를 비롯해 전체 사업체들이 총 45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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