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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킨 TJ 과학고 입시 되돌린다

논란 재점화

글렌 영킨(공화)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가 과연 TJ 과학고(Thomas Jefferson High School for Science and Technology) 입시 전형을 예전 방식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작년부터 전국 최고학력을 자랑하는 TJ과학고 입시전형을 대폭 완화해 학생 인종 비율을 재조정했다.
기존의 수학 필기 시험을 폐지하고 일정 수준의 GPA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에게 수학 에세이 작성과 면접 전형 등으로 입학 관문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영킨 당선자는 지난 9월 “TJ과학고 입시전형을 다시 성적 평가 위주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들은 영킨 당선자의 이 발언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는 교육자치를 비교적 잘 보장하는 곳으로, 주지사가 카운티 교육청 관할의 공립학교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한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TJ 과학고가 버지니아에 산재한 19곳의 ‘가브너스 스쿨(Governor’s School)’이기 때문에 주지사의 통제가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가브너스 스쿨은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타 카운티 지역 학생 입학을 허용한다는 규정만 다를 뿐이다.  
TJ과학고에는 실제로 라우던,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학생도 입학하고 있다.  
 
영킨 당선자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도 “압력을 행사해 TJ과학고 입시 전형을 다시 바꾸겠다”고 호언했었으나, 당선 이후에는 여러 언론이 이 문제를 계속 질문하고 있음에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릭 케슬레이 조지 메이슨 대학 로스쿨 교수는 “주지사가 행정명령 권한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이 문제는 분명히 권한 밖의 일”이라고 단언했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일부 공화당 관계자들은 “영킨 당선자가 TJ과학고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압력을 행사해 공약을 관철시킬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의회의 동의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교육부 장관이나 버지니아 교육위원회 위원을 통해 우회적인 압력도 가능하다.
 
2019-2020교육연도의 TJ과학고 입학생 70% 이상이 아시안이며 히스패닉은 16명, 흑인은 5명에 불과했으나 입시전형이 바뀐 2020-2021교육연도에는 아시안 비율이 54%로 감소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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