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오미크론 사태 단계적 접근
우선 백신 접종 확대 집중
악화시 방역강화·인원제한
뉴욕주는 27일 전국서 처음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뉴저지주 필 머피 주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팬데믹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우선”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머피 주지사는 28일 부인 태미 머피 여사 등 가족과 함께 부스터샷을 맞은 뒤 현재 뉴저지주 감염의 99%가 델타 바이러스인데다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의 효과를 모두 파괴한다는 연구결과가 없기 때문에 모든 주민들이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뉴저지주가 뉴욕주처럼 비상사태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최근 가까스로 정상화되기 시작한 주 경제를 다시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다. 또 이와 함께 최근 발표되는 코로나19 관련 각종 수치가 아직까지는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뉴저지주는 인구 920만 명 중 617만 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하면서 29일 발표 기준으로 1843명 감염·5명 사망·906명 입원환자수(71개 병원)와 함께 감염률은 1.18로 팬데믹이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주 보건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주 의료 시스템의 한계로 여겨지는 환자수 2000명을 넘어서게 되면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규정 강화 ▶단체활동 인원수 제한 ▶업소 실내영업 제한 ▶각급 학교 온라인 수업 전환 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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