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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세입자 3명 중 1명은 타지역 이주 고민

3분기 아파트먼트리스트 조사
타도시 검색 비중 33%
리버사이드 가장 많아

올 3분기 LA의 세입자 33%는 타도시로 이주를 꿈꾼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은 ‘3분기 렌트 세입자 이주 리포트’를 통해 LA에서 이뤄진 아파트 검색 중 LA 이외 지역을 찾은 비중이 전체의 33%였다고 24일 밝혔다.
 
LA에 살면서 LA가 아닌 다른 도시의 아파트를 찾은 세입자가 3명 중 1명꼴이었다는 의미다. 반대로 LA에 살면서 LA의 아파트를 검색한 비중은 67%였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올 1월 이후 전국의 렌트비가 평균 16% 이상 올랐고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며 “전국적으로 타지역 아파트를 검색한 평균 비중은 4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A의 세입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리버사이드(22.6%), 샌디에이고(14.7%), 피닉스(9%), 샌프란시스코(3.7%) 등이었다.
 
반대로 타도시에 살면서 LA로 이주를 알아본 경우는 리버사이드(16.2%), 샌디에이고(7.1%), 샌프란시스코(6.3%), 뉴욕(4.9%), 피닉스(3.8%), 라스베이거스(3.1%) 등이었다.
 
한편 아파트먼트리스트는 가주 주민의 캘리포니아 이탈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네바다, 알래스카, 하와이, 오리건, 워싱턴, 애리조나, 유타, 텍사스 등 8개 주의 아파트 검색 중 가주 세입자의 비중이 다른 어떤 주보다 많았던 게 근거다.
 
실제 네바다는 전체 아파트 검색 중 51%를 가주 세입자가 했고, 이 비중은 알래스카(36.4%), 하와이(33.3%), 오리건(33.1%) 등으로 높았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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