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새 코로나 변이 ‘뉴’ 발생
뉴욕증시, '검은 금요일' 폭락 사태
뉴욕증시가 26일 변이 바이러스 '뉴' 발생 소식 등이 겹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떨어진 3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찍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던 유럽은 다시 봉쇄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업무, 학업, 가족과 관련된 사유 없이 관광객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프랑스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한다.
독일도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벨기에, 아일랜드, 그리스, 네덜란드에서 오는 여행객 중 백신 미접종자에게 최대 10일까지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프랑스를 오가는 비행편을 26일 자정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모로코는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에서 오는 비행편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세포로 침투하는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 발생 소식에 26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26일 장이 열리자 급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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