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백신 접종 완료' 기준 논란…일부 주 "부스터샷 접종해야"

연방 "권고일뿐 의무 아냐"

일부 주에서 부스터샷을 맞아야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규정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백신 접종 완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주 커네티컷·뉴멕시코 등 일부 주정부에서는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규정을 변경할 움직임을 보였다.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서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7일 미셸 루잔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는 “3회 접종을 완료해야 접종 완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멕시코주는 조만간 이 규정을 변경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백신 접종 완료’에 대한 논쟁은 부스터샷 접종 대상에 대한 혼선과 관련이 있다.  
 
지난 여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국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공개했었다.  
 
하지만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고령자·기저질환자·특정 직업군에만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고, 이에 따라 대상자가 대폭 축소됐다.  
 
이어 화이자·모더나 접종후 6개월 경과, 그리고 얀센(J&J) 접종후 2개월이 경과한 모든 성인에 대해서 부스터샷 접종이 권고돼 다시 대상이 변경되는 혼란이 있었다.  
 
연방 보건당국은 이같은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권고일뿐 의무사항은 아님을 명백히 했다. 로셸 윌렌스키 CDC 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의 의미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2회 접종과 얀센 백신 1회 접종”이라고 말했다.  
 
단,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 정의가 변경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접종 완료 개념이 변경될 경우 행정적인 혼란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국경 통과나 특정 직업에 대한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거나, 특정 장소 입장을 위해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경우 부스터샷까지 접종해야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면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주정부 규정이 연방당국의 가이드라인과 상이할 경우도 혼선이 불가피하다.    
 
 

장은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