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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발병률 아시안이 최고” 안상훈 암전문의 조언

 “아시안 남성들이 B형 간염 바이러스때문에 간암에 잘 걸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기저질환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면역체계가 약한 기저질환자의 코로나 관련 사망이 많기 때문이다.  
 
암전문의로 유명한 안상훈 박사는 “아시안 커뮤니티, 특히 한인커뮤니티에서도 간암과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져야 한다”면서 “평소 당뇨검사를 통해 당뇨만 일찍 찾아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시아안이 간암의 위험성에 잘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
 
“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특히 아시안들에게서 심각하다. 백인보다 간암 사망률이 70%나 더 높다.다른 어떤 인종보다 발병률이 높다. 아시안 여성도 백인 여성에 비해 간암 발병률이 2배나 높다.”
 
-아시안이 특히 간암에 잘 걸리는 이유는.
 
“간암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 3 가지가 있다. 즉, 기저질환, 생활방식의 선택, 인종을 포함한 유전적 요소다.”
 
-기저질환은 무엇인가.
 
“간암의 기저질환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가 대표적이다. 미국전체 간염환자는 86만명인데 이중 절반이 아시안이다.간염은 결국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기 쉽다.”  
 
-다른 질환도 있나.
 
“당뇨병이다. 아시안은 백인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2배나 높다. 특히 간암 위험으로 이어져 간암 원인 사망위험과 관련이 있다.”
 
-다른 요인도 알려달라.
 
“생활방식의 문제다. 과도한 음주는 간암의 발병률이 5배나 더 높다. 흡연도 간암 발병 가능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
 
-흔히 간암은 진행 단계로 발전되기까지 증상이 없다는데.
 
“간암도 일반적인 증상이 있다.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경험하면 가급적 의사를 만나라.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 감소, 식욕부진 또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 조기 포만감, 메스꺼움 또는 구토, 갈비뼈 아래 부분의 팽만감.간비대 또는 비장 비대의 가능성 징후, 복부 통증 또는 오른쪽 어깨 부위의 통증, 복부 팽만, 가려움,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색 되는 경우다.”
 
 -간암은 완치가 가능한가.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간암의 유형은 간세포성암 (HCC)으로 알려져 있다. 간세포성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암을 제거하거나 간이식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간세포성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70%의 경우는 성공적인 수술로 암을 제거하거나 간이식이 불가능하다.”
 
-간암 위험 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체질량 지수 (BMI)가 23 이상인 경우 각별히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라. 아시안은 다른 인종에 비해 낮은 체질량 지수에도 불구하고 흔히 제2형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과도한 음주의 자제와 금연은 당연히 지켜야할 것이다.”
 
-간암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어디서 얻나.  
 
“간암에 대한 내용은 웹사이트(www.liverfirst.com)를 방문하라. 한국어로도 제공된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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