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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올해 퇴사 61% 늘었다

전국 5번째로 퇴사율 증가폭 커
북동부 지역 일자리 증가도 원인
전국에서 퇴사 속도 가속화 추세

올해 뉴욕주 직장인들이 급여 조건 또는 근무환경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퇴사율이 6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이번 달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뉴욕주의 퇴사율이 올해 1월 대비 61%나 늘어 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는 하와이(242%)·뉴햄프셔(108%)·콜로라도(72%)·로드아일랜드(67%)주에 이어 전국 50개 주 중 5번째로 퇴사율이 많이 늘어난 주다.
 
WSJ는 뉴욕주를 포함한 북동부 지역의 일자리 증가 비율이 중서부·남부·서부지역 대비 높았던 점을 이 같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1월 대비 9월 북동부 지역의 일자리 증가율은 약 59%에 달했는데, 이는 50%의 중서부·남부와 40%를 기록한 서부보다 높았다.
 
WSJ는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직장인들 입장에서 더 나은 급여 조건 또는 근무환경을 위해 현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뉴욕주 등 북동부 지역에 교육·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집중돼 있는 것도 다른 원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종·분야별 퇴사율 변화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직종은 예술·엔터테인먼트(82% 증가)였다. 두 번째로 높은 직종은 교육(39% 증가)이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 9월 퇴사한 직장인은 440만 명에 달한다. 전국 평균 퇴사율은 3.0%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퇴사자 수 427만 명, 퇴사율 2.9%로 2000년 12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한 달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퇴사한 근로자는 총 3440만 명으로 지난 4월 이후 2400만 명 이상이 회사를 떠나 퇴사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사직한 직장인 수는 총 3630만 명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고용주들은 인력난에 큰 부담을 겪으며 임금 인상, 취업 보너스, 퇴직 수당, 학자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더 나은 직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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