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뷰, 아시안 비율 두번째로 높다
쿡카운티 10년 새 아시안 부쩍 증가... 샴버그 등 서부 폭발적 증가
이 웹사이트(maps.cookcountyil.gov/cook2020)를 보면 시카고를 제외한 쿡 카운티 서버브 지역의 집(zip) 코드별 인구 증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쿡 카운티 커미셔너 지역구나 타운십별 인구 규모와 지난 10년간 인구 증감 추세도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쿡 카운티 전체 인구는 2020년 기준 530만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0년의 520만명과 비교하면 1.6% 증가했다. 18세 이상 주민만 따로 집계했을 경우에는 420만명으로 5.3%가 늘었다.
인종으로 보면 백인이 210만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최근 10년간은 6.3%가 줄었다. 반면 아시안은 40만9천명으로 무려 28.2%가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6.1%에서 7.7%로 높아졌다. 히스패닉은 140만명으로 11.1% 늘었다.
한인 밀집지역을 집 코드별로 살펴보면 글렌뷰(60025)는 전체 인구가 2010년 4만명에서 2020년 4만2천명으로 5.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시안 인구는 6천명에서 8천명으로 36.3%의 증가율을 보였다.
글렌뷰의 아시안 비율은 18%로 백인(6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노스브룩(60062) 역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비율은 17%로 최근 10년 새 5% 포인트가 늘어 8천명으로 확인됐다. 나일스(60714)는 아시안 인구 비율이 19.8%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또 샴버그 동쪽 지역인 60173의 아시안 인구는 10년새 40% 이상 증가해 전체 인구의 34.1%를 차지했다. 인접한 호프만에스테이츠(60169) 역시 8천명의 아시안 인구를 보였는데 이는 전체의 26% 수준이다.
알링턴하이츠(60004)도 아시안 인구 6천명으로 57%의 증가세를 보였고 마운트프로스펙트(60056)은 아시안 인구 8천명으로 전체 14.7%를 기록, 히스패닉의 15.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 인구 현황 자료를 보면 일리노이 남부 소도시 중심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시카고를 중심으로 하는 쿡 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에서는 아시안 증가 추세가 두드러져 전체 인구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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