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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만납시다"…부활한 송년모임

12월 주말예약 거의 끝나
대부분 100명 이하 규모
"접종자만…" 방역에 신경

지난해 연말 팬데믹으로 잠잠했던 LA한인타운 호텔, 대형 식당들이 올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인 호텔·식당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0월부터 송년 모임 및 행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팬데믹 전처럼 예약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대체로 예약 문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는 업체들도 있었다.  
 
올해 송년 모임·행사를 재개하는 한인 단체 및 동문회, 동호회들은 참석 인원 규모를 줄이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참석을 허용하는 등 자발적으로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10월부터 송년 모임·행사 예약이 줄 잇고 있다는 가든스위트 호텔은 12월의 경우 금·토·일 주말 예약이 거의 다 완료됐고, 현재는 주중 예약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든스위트 호텔 장희승 뱅큇 매니저는 “현재 12월 한 달간 20여건의 예약이 완료됐다”며 “10월부터 문의·예약 전화가 급격히 늘었는데, 특히 지난해 송년 모임을 갖지 못한 한인들의 문의가 폭주했다”고 전했다.  
 
가든스위트 호텔은 공간이 넓은 그랜드 볼룸(200명 수용)과 테라스 룸(100명 이하 수용)이 있어 대규모 모임 예약이 많은 편이다.  
 
장 매니저는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주최 측에서 인원이 50명만 넘어도 부담스러워했는데, 두 달 전부터 200명이 넘는 행사 예약도 종종 있었다”며 “백신 카드 검사는 물론, 큰 규모 행사의 경우 소독을 마치고 환기한 뒤 다음날 청소하며 방역과 청결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은 현재 28건의 송년 모임 예약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전 40~50건과 비교해 60~70% 회복된 셈이다.  
 
뱅큇홀은 다이너스티 홀(100명 수용)과 갤러리아 홀(50명 이하 수용)이 있다. 팬데믹부터 식사를 주문하면 대관료는 별도로 부과하지 않고 있다고 호텔측은 전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원 문 지배인은 “100명을 넘어가는 예약은 4~5건 정도고 나머지는 다 그 이하 규모다”며 “대부분이 참석 인원을 줄이고 주최 측에서 먼저 백신 접종자만 참석을 허용하는 등 자발적으로 방역에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운 대형 식당들도 다시 살아난 송년 모임에 바빠지고 있다.
 
연말까지 총 38건의 예약이 완료됐다는 ‘용수산’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전했다.  용수산 관계자는 “최근 잦은 연말·송년 모임으로 정신이 없다”며 “11, 12월 주말 예약은 이미 완료됐고, 주중도 거의 다 찬 상태. 심지어 100명 이하의 소규모 예약 건수는 오히려 팬데믹 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홀이 있는 ‘용궁’은 매일 평균 5~6건 정도 송년 모임 관련 문의 및 예약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용궁 관계자는 “팬데믹 전과 같진 않지만, 예상외로 꽤 많은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며 “대부분 100명 이하 소규모로 문의하고 있고 주말 예약은 거의 다 찬 상태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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